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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놀로의 여행

기아 쏘렌토 출고 후 첫 차박...가을 바다의 아름다운 강릉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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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욜로놀로입니다.

일단 유튜브 영상 띄으고 시작합니다.

https://youtu.be/ifHITsDIj1c

지난 5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고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못 가다가 첫 차박을 다녀왔습니다.

 

주말 아침에 일찍 눈을 떠서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바다 같다는 착시현상(?)처럼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문득 바다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바로 떠나자! 하고 간단하게 짐을 챙겨 무작정 떠났습니다.

 

차량을 바꾸고 첫 차박이다 보니 뭘 챙겨야 할지 좀 어리바리했지만 차박매트와 차박커튼과 이불, 선풍기, 간단한 옷만 챙겨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하늘과 구름이 너무 아름다웠고 날씨도 22도 정도로 정말 포근하면서도 선선한 가을 날씨여서 출발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강릉에 도착하여 덮밥장사장 강릉점에 들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장사장 부타동입니다. 비주얼은 합격인데 돼지고기를 조금만 더 구워주셨다면 더 맛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갤러리밥스에 들려 초옥이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예전에는 초당옥수수커피 이름 그대로였던 거 같은데 초옥이커피라고 부르더군요. 아님 처음부터 초옥이었나? 암튼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잔 하려고 테이크아웃해서 다시 출발하여 안목해변에 도착했어요. 안목해변에서 초옥이 커피 마시며 바닷가를 둘러봤습니다.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고 파란 하늘까지 너무 완벽한 그림이죠? 오랜만에 모래사장 밟으니 기분이 묘하게 좋아졌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더위가 꺾이며 시원했습니다. 바람이 강하지 않으니 파도도 잔잔했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더 좋았던 바닷가였습니다.

안목해변에 주차를 해놓고 쏘렌토 트렁크를 열고 내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하고 흘러가는 구름과 파도 그리고 바람... 너무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장시간 운전과 점식 후 식곤증이 몰려와 눕고 싶었는데 안목해변은 사람이 많아서 트렁크 열고 눕기가 눈치가 보여서 자리를 옮기기고 결정했습니다.

 

사천해변으로 옮겼고 정말 한적하고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닷가는 안목해변보다 더 예쁘고 아름다웠던 거 같아요. 아마도 조금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차박 세팅 후에 잠깐 낮잠을 잤습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오는데 너무 시원하게 잘 잤습니다. 

 

낮잠 자고 일어나 잠이 깨질 않아서 살짝 바다에 발을 담가봤습니다. 바닷가까지 왔는데 발도 안 담그고 간다면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바닷물이 차지 않아서 몸까지 담글까도 생각했지만 여분의 옷과 수건이 없어 몸까지 담그는 건 실패...

 

저녁에 사천해변 근처의 전라도집에서 회덮밥을 먹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강릉에 와서 점심과 저녁을 덮밥으로 조졌습니다. 그래도 정말 회덮밥 맛있었고 미역국은 정말 찐!!! 그리고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과자를 사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며 잠들었습니다.

아침 6시 10분에 기상했는데...

 

진짜 몇 년 만에 보는 일출인지... 사실 강릉 자주 오는데도 일출 보는 게 쉽지 않아 포기한 적도 실망한 적도 있었는데 혼자 첫 차박 와서 일출을 보니 가슴이 뭉클.... 그래서 일출 보며 조그마한 소원도 빌어봤습니다.

 

이렇게 저의 쏘렌토 첫 차박은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도 종종 스텔스차박이긴 하지만 여행을 자주 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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